10월 회고

기억나는 일을 조금 적어보자면

항상 불안함이 있었다. 곧 끝난다는 그런 불안감. 다음 커리어에 대해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.

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.

인성질문 때 자주 듣는 질문인 5년뒤, 10년뒤의 삶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.

뻔한 말일수도 있는데, 치열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.

내가 애정을 갖고 몰입할 수 있는 제품이 있고,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할 수 있는 곳. 

어떤 회사를 가도, 내가 하기 나름인 것 같다. 매순간 진심을 다하기.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인 것 같다.

책도 읽었다. ""라는 책을 읽었는데, 대략 이런 내용이다.

남과 비교하느라 자기 삶을 계속 부족하게 느끼는 사람에게, 자신을 돌보며 살아갈 기준을 이야기하는 책이야.

주로 이런 질문을 다뤄.
- 평범한 삶은 왜 실패처럼 느껴질까? 특별해져야 한다는 압박과 비교를 돌아봐.
- 자존감은 어디서 생길까? 가진 것과 사회적 평가보다 자기 삶을 책임지는 태도를 살펴봐.
- 돈과 성공을 얼마나 좇아야 할까? 경제적 자유와 완벽한 인생을 추구하면서 현재의 삶을 놓치는 문제를 다뤄.
- 불안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살아갈까? 저자가 박사과정 중 오랜 무기력을 겪었던 경험도 담겨 있어. 소개·목차

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자존감은 소유가 아니라 책임에서 나온다는 구절이었다.

아무리 화려한 소비를 하고 있어도, 스스로를 책임지지 않는다면 자존감을 느낄 수 없다.

반대로 아무리 초라한 소비를 하고 있어도, 스스로를 책임진다면 자존감을 느낄 수 있다.

커리어도 비슷하지 않을까 ? 생각했다.

커리어에 대해서, 소유가 아니라 책임지는 삶이 조금 더 값진 게 아닐까라는 생각..

회사에서는 동의문/약관 관리 플랫폼이 드디어 라이브를 나갔고, 여러가지 오류를 만나서 이를 대응하는 일을 했다.

항상 그렇듯, 정책이 바뀌고 그에따라 제약이 생기는 부분이 너무 힘든 것 같다.

코드가 더러워지고, 문서화를 하지 않으면 그레이존이 남겠다 싶어서, 정책적인 문서도 열심히 PR에 넣는 중이다.

잠깐 쉴 수 있을 것 같다. 다음 회사의 첫 출근까지 시간이 조금 있어서, 마무리 잘 하고 잘 쉬고 다시 달릴준비를 해야겠다.